왜 흔들어~?
왜 항상 냉장고에는 마지막 한모금 정도를 남기고 새 쥬스팩이 뜯어져 있는지, 왜 그 한모금은 그리도 진했는지.... 오 늘 저녁을 먹다가, 쥬스를 한잔 더 따르려 살짝 팩을 흔들었더니, (오렌지 100% 쥬스 였더랍니다...) 고양이 가 말합니다. "왜 흔들어? 난 찌꺼기 싫은데?!" 곧 4년차 접어드는 우주별 생활인데, 우 리 고양이가 살던 별은 참 특이했나 봅니다. 결혼 초에는 물대신 콜라만 마셔주시는 덕분에, 분리수거 쓰레기 버리는 날이면, 양손 가득 1.5리터 콜라페트병 뭉치를 들고, 우리 패스트 푸드점인줄 알겠다...라고 허탈한 농담을 그후, 콜라는 몸에 나쁘다는 설득과 닥달에 겨우 바꾼것이 사이다. 그나마도, 처음 마시고서는 찌푸리던 그 인상을 생각하면... 뭐 칠성 사이다와 맛이 같은 사이다..
소소한 이야기
2009. 10. 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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