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라 이야기

나.

어느덧, 서른일곱이라는 견장을 두르게 되었다.

멋모르고 처음 내 자신을 찾아가던 내 가장 빛났었던 20대 초반,
서른 즈음에 라는 노래를 불러가며 안녕을 고했던 20대의 마지막 시절들,
그리고, 여기 일본이라는 땅에 온지 어느덧 7년차....
그렇게 30대 마저 얼마 남지 않게 된...

믿었던 것들, 확신했던 것들, 자신있었던 것들.....

그 모든것들이 이제 다 어디에 숨어 있는지.
모두 남아 있기는 한건지.



쉼없이 생각에 생각에 생각이 가지를 치던 머리는 이제
스스로 두통을 일으키며 움직이기를 거부하는 듯 하다.

반쯤 죽은 시체처럼,
쪼그리고 올라 앉은 의자에 기대거나,
절반만 일으킨 등을 침대에 묻어 가며,

생각이 별로 없어도,
그냥 흘러가며 지나치는 재미거리들에
흠뻑 취해서 지내려고 한다.



내 스스로가 이끌어가던 내 매일의 일상이,
이제는 그냥 흘러가는것 조차 둔감하고 싶어하는
헐떡이며 쫒아가려는 노력조차 귀찮아 하는...
호흡기에 연명하며 정맥으로 링거액을 흘려넣는 살덩어리가 되어버렸다.



요 며칠간 미친듯 생각하기가 싫어서
보고, 또 찾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영화며, 만화며....

다른때 같으면, 본 영화, 만화들을 끄적이며 남겨야 겠다고 할테지만,
이젠 그냥 흘린다..


그렇게,
내 하루하루가 흘러간다....


다시 시동을 걸어야 한다.
내 삶을 내가 다시 끌어가야 한다.





나이가 든다는걸,
느낀다.



늦어졌다.
내 머리속의 속도는.
빨라졌다.
세상의 속도는.



그렇게 여유스럽게, 자신있던 나는 사라지고.

늘, 시간이 아쉽고, 아깝고,
그러면서도, 실천은 안하고, 스트레스에 두통만 불러 일으키는

내가 있다.


그게


'나'가 되버렸다.
Posted by 별나라 몽상가
지극히 개인적인 l 2009/01/31 23:55
벌써 몇달이 흘렀지만,
오늘 또 생각이나 나도 모르게 구글에 힘을 빌다가 한 포스팅을 발견.

질서의 하나님 - Caris님글

뭐, 읽은 내용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
일년여 남짓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왜 그렇게 눈물이 많으셨나..라는 의문이 풀리는 듯.
내가 느낀 목사님이시라면 당회의 말 같지는 않으실 것이다.

뭐라 할까,
낮은 자에게 먼저 다가서시는 분이 예수님이시라고 굳게 믿고 계신데,
동경교회는 높은 사람을 불러 들이고, 영향력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그런 압력의 갈등?
뭐 내 나름대로 1년여 남짓 느꼈던 느낌인데,
당회의 저런 말을 보고 나니 웬지 교회 가기가 싫어진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한 사람의 힘은, 다수의 말 앞에 초라하기 그지 없는듯 하다....
Posted by 별나라 몽상가
지극히 개인적인 l 2009/01/10 01:02
웹 서핑중 링크발견.
예전에 주일학교 교사시절 수련회에서 해본 기억이 있긴 하지만, 어떤 유형이었나 기억도 안나고, 오래만에 다시 한번.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잘 맞는듯 하다.. ㅡㅡ;; 이것도 점같은거냐고 하면 지지..
▩ ENFP 스파크형 ▩
따뜻하고 정열적이고 활기에 넘치며 재능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온정적이고 창의적이며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시도한 형이다. 문제 해결에 재빠르고 관심이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수행해내는 능력과 열성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사람들을 잘 다루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도움을 준다. 상담, 교육, 과학, 저널리스트, 광고, 판매, 성직, 작가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을 참지 못하고 열성이 나지 않는다. 또한 한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몇 가지 다른 일을 또 벌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통찰력과 창의력이 요구되지 않는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열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 일반적인 특성 ▒
# 감정이 얼굴에 잘 들어 난다
# 새로운 시도를 좋아한다
# 계획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 새로운 사람 만나기를 좋아한다
# 감동을 잘하고 눈물도 잘 흘린다
# 돈 개념이 희박하다. 돈을 모으기 힘들 수 있다 <- 완전 지지 ㅡ_ㅡ;;
#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 경쟁의식이 없다
# 상대방의 말에 민감하나 기분이 나쁘지 않은 척 한다     헉....
# 내면에 열정을 지녔다
# 위기 대처능력이 뛰어난다
#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타고난 능력이 있다
# 행사나 일을 잘 주선한다
# 놀다가도 몰입이 안되고 지금 무엇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멋 내는 것을 좋아한다
# 양보를 잘하고 싸움을 할려면 심장부터 뛴다
# 단순암기에 약하다
# 인생을 즐겁게 살려고 한다
# 선생님이 마음에 들면 하기 싫은 과목도 잘한다
# 하기 싫은 것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다
#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구별이 심하다
# 반복적인 일상을 힘들어 한다
# 분위기를 잘 띄운 후에 자기는 빠진다

▒ 개발해야할 점 ▒
# 감정의 기복을 이겨내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이 필요
# 좋아하는 일만 하기보다 우선순위에 맞추어서 하는 것이 필요
# 상대방의 말에 대해서 객관화 작업이 필요
# 규칙적이고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
#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
#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와우....

그런느낌. 슬쩍 덮어 두었던 버그를 꼭 찝어 지적당하는 그런 기분...

관심 있는분들은 밑의 링크를 꾹.
http://user.chol.com/~ilovehrl/mbti/mbti1.html

집사람도 시켜 봐야지.. ㅋㅋ
(잘 모르겠는 제 손님분들도 답글로 달아주시면 더 좋죠.. 서로 알아가기 라고 할까요? ^^ )


---------  추가  ----------------
좀더 진지?하게 검사해보고 싶으신 분은 밑의 링크를 따라가 보세요.
제가 알기로는 자격이 있는 분들만 검사를 진행하실수 있다고 했던 기억이.
MBTI배경이나, 상세한 설명이 잘 나와 있습니다.
검사지 구입도 온라인으로 되어 있는데, 구입은 일반인은 불가할지도? ^^;;

http://www.mbti.co.kr/   한국MBTI연구소
http://www.kpti.com/    한국심리검사연구소 (파폭에서는 깨지더군요..)
Posted by 별나라 몽상가
소소한 이야기 l 2009/01/07 21:14
TAG MBTI
2005/08/23 02:13

땅이 끝나는 그곳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그곳에는
아련할정도로 알수없는
그 무엇만이 남아 있었다...
 
그렇게 난 다시
내 또하나의 터전으로
그렇게 날아가고 있었다....


Posted by 별나라 몽상가
페이퍼 l 2009/01/01 23:09
TAG 수평선
2005/01/09 06:53

내방 창앞의 집이 3층으로 들어선뒤 옆의 집마져 신축을 해서
이제는 창문에서 하늘이 잘 보이지 않는다.
저 먼 끄트머리의 지평선에 맞닿은 지붕의 끄트머리들 위로
붉게 피어나는 새벽의 노을이 참 멋있었는데 말이지...
오늘은 어슴프레 밝아오는 새벽에
깎아버린 손톱부스러기 같은 그믐달이 걸려 있고.
옆에는 조금 떨어져 별빛마져 반짝이며 오래만의 새벽맞이를 반겨주고 있었다.

Posted by 별나라 몽상가
페이퍼 l 2009/01/0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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