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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주문한 책장이 어제 도착했다.
아침부터 웬지 눈이 일찍 떠지는 토요일.
기다리던 현관 벨이 울리고, 받아놓자 맘이 놓였다고나 할까.
(시간 지정이 안된다는 점원때문에 솔직히 하루종일 대기상태일뻔 했다. ㅡㅡ;;)
결국 조립은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시작했지만,
열심히 조립해 놓고서는, 작은방에 있던 책장에서 내 컴퓨터 관련 서적들만 옮기기를 시작했다.
뭐, 이쪽방이 컴퓨터 방이 되어 있으니까...
어찌되었건, 새로 사온 책장이지만 벌써 3분의1도 넘게 차버렸다.
가만히 보면서 괜시리 입이 배시시..
옆에서 지켜보던 집사람은 "좋아? ^^ " 라고 물어볼 정도로.
책이 참 많다.
한국에 있는 녀석들도 가져오고 싶어서 어쩔줄 모르는 상황이면서도,
열심히 사 모으는것 같다.
그 많은 것들이 머리에 다 들어가던적도 있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그것이 어디에 있는가를 되집어 내는데만도 한껏 용트림을 해야 한다.
나이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