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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려움
    지극히 개인적인 2008. 10. 23. 05:00

    면접 날자가 잡혔다.

    익숙하지 못한것에 대한 두려움이란 것.
    지금까지의 내 살아온 모습이 모두 그러했던것 같다.
    무슨 일을 하던지 먼저 수십번은 머리에서 생각하고, 앞뒤를 그려보고, 조사할수 있는것은 다 찾아보고, 또다시 검토하고.... 그래서 또 한발 늦어지고, 또 한번 포기하고...
    그렇게 직관적으로 직감적으로 단번에 일을 해 나가는 모습을 언제나 부러워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의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너무 잘 맞는 사람인지도.(여보 고마워.^^)

    어찌됐건, 나는 참 타이밍을 잘 못맞추는것도 같다.
    자 의반, 타의반에 저질러진 일이지만, 결국 하필이면 안좋은 시기에 일을 터트리고, 덕분에 머리만 아프게 몇달을 보내고. 뭐 꼭 나쁜것 만은 아니었다.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고, 조금은 결의도 다져보고, 나름 쉬면서 육체적으로는 많이 건강?해졌으니.

    쉬는동안 재충전이 얼마나 되었을까?
    내 호기심은 얼마나 다시 살아났을까?
    (자신감은 어떤면에서 좀 줄었다. ㅡㅡ;; 늙은게지 이거야...)

    결전을 위해 나름 준비해야겠다.
    마음도 굳게 먹고,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도 해서 나를 위로해 보고...

    그런데 도대체 무슨말을 해야 되는거냐. ㅋㅋ
    나 자신을 잘 어필할수 있는것, 나 자신을 좀더 매력적으로, 끌어당기게 만드는것...
    요새 일본어가 줄진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봤다. 특히 필기시험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언제나 키보드 자판으로 일본어를 써왔던 터라 갑자기 뭘 쓰라 하면 어떻게 써야 하나가 제일 먼저 걱정이다. ㅡㅡ;;
    솔직히 한자를 쓰라면 버벅될테니....
    언제나 이렇다. ㅋㅋ. 미리 좀 할걸..이라는.
    흐르는 시간을 어떻게 살아 나가는가. 지금 현재에 얼마나 충실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나는 말.
    기회는 예고가 없기 때문에 언제나 준비하는 사람이 잡을수 있다.
    그럼 평생 편히 사는건 기회를 잡은 뒤에나 가능하단 말이냣. 푸하하하하...

    어찌됬건 지금 머리속 RGB농도는 255,255,255 다.

    새하얗게 불태웠다면 후회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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