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바빴다.
뭐, 중간중간 딴짓하며 논 시간도 있겠지만.
10시 퇴근까지 계속 모니터를 뚤어져라 쳐다본듯.
덕분에 어깨가 뻐근한건지, 저녁엔 젓가락질에 힘이 안들어가는듯 해서,
수저로 다 떠먹었다.
어렸을적 생각도 나면서, 은근히 편하더라.
일본에 온 이후로 물만 밥, 심지어 죽까지 젓가락으로 먹는 이 문화에서,
수저로 반찬까지 떠 먹는거, 은근 옛?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어느덧 여기에 온지 5년하고도 3개월이 넘었다.
젓가락질만 하는게 익숙해질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