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쯔모리쇼 에도 올라있었다고는 하는데...음. 컨텐츠의 수정이 발생할수 있음. 이라고 말이지.
그 누가 시스템을 재구축 하는데, JSP는 그대로 쓰고 전혀 수정이 없다고 생각할까.
내가 지금 일하는 현장은 일단은 시스템 개발부 이다. 명칭상으로는 정말 시스템을 아는 사람들이 있을듯한 분위기이지만, 일년여동안 내가 지내오면서 느낀것은 아니 이런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있나. 라는 반 체념 반 놀라움의 연속이다(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 없기에 적응이 안되는것이 분명하다) 그중에도 오늘의 사건? 은 뭐라 할수 없는 한숨만 철철 흘러 나왔다.
사건의 발단은 시스템 보수한계가 내년5월을 바라보고있고, 시스템 파워의 부족으로 잦은 재기동("잦은"이라고 하기 챙피할정도.
실은 어플리케이션에 문제가 있어서 하루에 수십차례 재부팅을 하는 날도 있다)등으로 인한 신시스템 구축의 안건이 불거지면서
부터이다. 처음부터 유지보수 안건을 맡으면서 이 신시스템 구축을 바라보고 들어간것도 없지는 않다. 이것이, 제법
규모적으로 자질구레 한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시스템이라서 구축하는데 나름 시간이 걸릴것 같은데도 불구, 재구축에 대한 안건이
나온 시점도 매우 늦었던 데다가, 각 회사별로 콤페를 하고선 결과를 내는데만 무슨 한달도 더 걸린듯. 그 후에도 세부 조정이라는 명목에 정식 수주도 안된 상태에서 다시 질질 결정이 2주정도는 연기되었던것 같다.
내년 4월에는 시스템을 올려야 하는데, 7월 중순에 결정이 나고 지금 현재 8월에 들어서까지 내세울만한 진전이 하나도 안 보인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말했었지만, 아직 프레임웤의 결정도 안난 상태이니 뭐. 8월을 넣더라도 8,9,10,11,12,1,2,3,4 9개월이군.
요건 정의도 없고, 사양서도 없고. 그저 소스에서 꺼꾸로 사양서를 만들어 내야하는 이 상황에, 오늘 들어온 최대의 태클은
"얘기가 틀리잖아! 話が違うぞ!"
신시스템 구축할때 JSP는 수정을 안하는줄 알았나 보다. 하하하. 디자인 회사에 수정을 맡겨야 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안된다는.
그냥, 막막하다.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인지... 고압적 태도로 돈 주니까 시키기만 하면 된다는 전형적 똥배짱 모습이란. 다음에 다시 생각나면 프로 정신 회람얘기나 써봐야겠다.
어떻게 생각해도 뾰족한 해결방법이 없다. 다시 이런 저런 제안으로 뭔가 타결책을 마련해 주겠지. 그런데, 결국 Html을 전부 우리가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든다. 하하.
그런데 누가 방법좀 알려줬음 좋겠다. 기존 JSP를 수정없이 그냥 쓰는법좀. 휴우. (아, 여기 운영규칙?상 JSP는 한글자도 맘대로 수정 못한다. 반드시 디자인 회사에 수정설계서를 보내고 납품을 받아야 한다.)
무언가 제안을 하고 계약을 맺을때는, 문서를 꼼꼼히 만들고, 다양성 정도의 이해가 아니고, 딴세계의 또다른 사고방식을 이해하려 해봐야만 하겠다. 세상에는 상상력을 뛰어넘는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