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센가쿠지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요새들어 자주 듣는 얘기는, 대학교때 중간에 수강신청을 취소해버린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잘 나오던 맨파워, 리스크 관리, 품질관리.....
오늘은 멋지게 대머리가 벗겨지신 아저씨가 등장하시더니,
제1사업추진부 리스크 관리 담당 이시라는(사실 더 길었는데 잘 기억 안남 ㅡㅡ;;)
멋진 소개와 함께 생산률이 형편없다....라는.
이대로는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는다는 협박성의 말씀과 함께,
현재의 스케쥴을 50% 줄여주세용~~ -_-a;;
솔직히, 위험한 프로젝트에 단기로 소방수 역할은 언제나 이런식이다.
이제 딱 3주차 접어드는데 첫 생산물이 나오는 시간이 긴것은 어쩔수 없다고 해봐야,
결과를 가지고 숫자로 계산하기 좋아하시는 윗분들께서는 원인과 대책을 강구해라 라는
늘 같은 압력과 협박만 하실뿐이지.
다만, 그동안의 내 정신 수양이 한단게 업그레이드 된건지,
적극적 사고, 긍정적 마인드로 즐겁게 하기로 했다.
오늘은 그 첫 시작으로, 가볍게 9시에 퇴근해 주시기.
뭐, 예전 현장보다는 가까워서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니까,
집에 들어오는 시간은 아직 오늘중이다.
단지, 11월에 있는 3연휴는 물론이고 주말 이틀의 휴일중 하루씩은 반납을 해야 할듯한.
대신 일본이 좋은것이 있다면,
잔업에 대한 댓가는 절대 있다는것.
그냥 오래 놀았는데, 잔업수당이나 벌어야 되는가보다...
오...래...놀...았...더...냐?